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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도수와 배율의 문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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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포항에서 맞춘 안경은 머리가 무겁고 멍한 느낌이 있었고, 근거리보다 원거리를 볼때 더 불편하셨습니다. 안경을 착용하지 않거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 불편 증상을 느끼지 않으셨구요. 두 차례의 안과 진료에서도 별다른 이유를 발견하지 못했지만, KE안경에서의 검사 결과는 근시 과교정과 난시축 오차가 그 원인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새로운 안경은 양안균형시력을 갖는 도수를 처방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콘택트렌즈에 비해 여전히 불편한 이유에 대해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이용완님의 눈은 근시성 난시이며, 난시가 많은 편입니다. 근시와 난시는 안경을 착용하면 선명한 시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목렌즈로 보정하므로 사물이 축소되어 보입니다. 난시도수가 포함되는 세로방향에서는 축소현상이 심해집니다. 안경 착용시 맨 눈으로 보이는 사물 크기에 비해 우안은 가로 2% 세로 6% 가 축소되며, 좌안은 가로 5% 세로 7% 정도 축소되어 보입니다. 그러나 하드렌즈는 가로, 세로 동일하게 2~3% 만 축소되어 보입니다. (구체적인 수치는 안경광학 Ⅱ 참고) 정사각형을 안경으로 볼때 우안은 납작한 직사각형으로, 좌안은 덜 납작해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더 작은 직사각형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하드렌즈는 약간만 축소된 정사각형으로 보입니다. 하드렌즈는 모든 방향의 도수가 같아도 난시교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요약하면 맨 눈으로 보이는 사물의 크기와 비교할 때, 콘택트렌즈보다는 안경에서 축소 현상이 증가합니다. 그 이유는 착용하는 위치와 눈과의 거리 차이에 의한 것입니다. 그리고 난시교정 원리가 다르기도 합니다.
그동안 착용하던 안경의 도수가 과교정 상태였기 때문에 새로운 안경은 완전교정 상태로 조정하였습니다. 눈의 도수 그대로 처방한 값입니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1.0 교정시력을 유지하는 가장 낮은 근시와 난시 도수를 처방하는 것입니다. 불편 증상이 다소 남아있다면, 일단 두 눈의 도수를 저교정하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그 이후에도 불편하다면, 같은 도수에서도 사물의 축소 현상을 최소화시킨 양면비구면렌즈를 선택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답변 글이 너무 길었습니다. 질문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울에 계시는 동안 다시 방문하시면 추가 검사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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