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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양안시검사와 기능성렌즈
작성자 : admin 첨부파일 : 조회수 : 4211
양안시검사와 기능성렌즈는 섣부른 대안이다.

대형안경원의 위기
장기간의 불경기로 인해 대형 안경원들의 임차료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수익성 저하로 시름하던 대형안경원들은 어쩔 수 없이 감원을 결정하였고, 이 결과 임차료가 인건비를 역전하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 상황
에서 은행 이자율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는 인식을 안경사들간에 공유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입점해있는 안경원에게 임대료 대신 수수료를 받는 대형마트와 백화점처럼, 가맹안경원에게 일정한 수수료를 요구하는 안경체인도 생겼습니다. 임대료를 갈음하는 수수료(월매출액의 20~30%)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지만, 가맹비 및 관리비를 대신하는 수수료 개념이 로드샵 안경원에 도입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경사들이 유명안경체인에 가맹하거나 큰 규모로 오픈하는 이유는 상권내의 경쟁자 출현을 예방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안경원 수의 과포화와 할인판매의 상시화로 인해 1980~1990년대처럼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것은 이제 불가능하다고 단호하게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수익에 대한 환상에서 깨어나야 합니다. 과거 고도 성장기에는 대부분의 자영업이 성공하고 높은 수익을 냈습니다. 하지만 2013년 현재에는 개인 병원, 개인 변호사 사무실, 약국, 안경원 할 것 없이 적자운영 때문에 냉가슴만 앓고 있습니다.

가격파괴 vs 비용절감
안경체인들은 오픈행사 때 가격파괴, 경품제공 또는 연예인 팬사인회 등의 마케팅 방법을 사용합니다. 사실 안경원에서 펼치는 가격할인행사란 저렴한 안경을 좀 더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가격파괴 시대에 대형규모의 안경원이 살아남으려면 비용을 지속적으로 절감해야 하지만, 임차료와 인건비를 계속 줄여나갈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이 두가지는 매년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안경업계를 이끌어가는 리더들의 토론
그동안 대형안경원들은 동일한 상권내 존재하던 기존 안경원들의 매출액을 잠식하면서 동시에 다른 상권으로 유출되던 구매력까지 당겨오는 방법으로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습니다. 그렇지만 새로운 소비를 창출하거나 성공적인 대안을 제시해온 사례는 드물었습니다. 체인안경원의 신규오픈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냈지만, 반대로 주변 안경원들의 일자리를 감소시켰습니다. 따라서 과거의 성공방식은 수정되어야 합니다. 안경업계에 영향력있는 안경사들이 함께 고민하고 토론함으로써 상생의 비젼을 제시해야 할 때입니다.

양안시검사에 대한 섣부른 기대
최근 몇년동안 안경사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가지 방법으로 양안시검사의 중요성이 대두되었지만,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분야임을 간과하고 이를 안경착용자에게 섣불리 전달함으로써 "조절이상 = 노시(노안)", "안위이상 = 사시(사팔뜨기)"와 같은 부정적인 인식을 가져왔습니다. 양안시검사를 새로운 수익창출을 위해 활용한다면, 고객의 시각 기능이 이상하다고 겁을 주는 행위처럼 비칠 수도 있습니다. 조절성 안정피로와 안근성 안정피로는 눈피로의 한가지 종류일 뿐입니다. 눈을 많이 사용하고 난 후의 일반적인 피로감에 비해서 그 강도가 센 것이지, 사시를 제외하고는 외과적인 수술이나 치료가 필요한 안질환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양안시검사와 기능성렌즈를 꼭 필요한 고객에게만 추천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기능성렌즈의 효과
눈은 뇌와 붙어있는 기관입니다. 시각을 담당하는 뇌가 머리뼈 외부로 나와있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외부의 영상을 해석하고 새로운 이미지를 제작합니다. 한두 번의 양안시검사로 뇌의 작용인 시각을 분석해낸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뇌는 현대의학으로도 아직 밝혀지지 않은 미지의 세계입니다. 조금 다른 얘기지만, 성형외과 보톡스주사의 부작용은 얼굴표정을 부자연스럽게 만드는 것입니다. 감정표현을 서툴게 만듭니다. 양안시검사에 의한 기능성렌즈 처방시 눈피로 감소 효과를 확실하게 발휘하는 사례를 조사연구함으로써, 실무에서의 남용 및 혼선의 문제를 줄여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50여개 안경광학과에서는 미국,유럽,호주 등지에서 검안사 면허를 취득한 한국 안경사를 지도교수로 적극 임명하여 예비안경사들의 실력을 더욱 향상시켜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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