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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아이웨어 착용자를 위한 시력관리(vision care)
작성자 : admin 첨부파일 : 조회수 : 2946
20대 초반 대학생의 시력 및 도수를 검사하였습니다. 겉보기 운무법을 사용하는 자동굴절검사기는 눈의 도수를 S-3.75(D)이상부터 S-4.50(D)이하까지의 근시로 추정하였지만, 충분한 운무효과를 발휘하는 수동굴절검사기는 S-2.75(D)이하의 근시임을 주장하였습니다. (이는 자동굴절검사와 수동굴절검사의 측정값이 다른 특정한 사례를 제시한 것입니다.)

수동굴절검사의 가장 큰 장점은 조절자극을 감소시킨 상태에서 눈도수를 검사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검사 방법상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번째, 안경사와 고객의 시선이 평행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예, 사시 등)를 제외하고는, 자연스러운 양안개방상태를 유지합니다. 단안시가 아닌 양안시 상태에서 - 자연시에 가까운 상태에서 - 측정하는 방식을 채택한 일부의 자동굴절검사 및 자각적굴절검사는 수동굴절검사의 이러한 장점을 차용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눈도수를 최종 평가하는 순간에도 검사거리에 따라 S+1.50(D)이상부터 S+2.00(D)이하까지의 운무효과를 지속적으로 발휘합니다. 자각적굴절검사도 S+0.75(D)이상의 운무상태에서 난시의 축 또는 구면도수의 균형을 확인할 수 있지만, 눈도수를 찾아갈수록 운무효과가 점차 감소합니다.

수동굴절검사의 정확성은 검사자의 숙련도에 의해 좌우되지만, 검사 방법상의 두 가지 장점에 의해 자동굴절검사보다 눈의 긴장을 조금 더 풀어줄 수 있습니다. 자각적굴절검사에 앞서 자동굴절검사의 결과값과 비교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료를 얻는다는 것만으로도 그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할 수 있습니다. 대한안경사협회는 2013년부터 수동굴절검사에 대한 실무교육을 시작한다니 정말 반가운 소식입니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대학에서 배운 검사법을 실무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법률을 개정하고 보수교육 과목도 일부 조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래의 안경사에게 가장 중요한 업무는 다름 아닌 고객분들의 시력관리(vision care)입니다. 아이웨어 착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정기적인 시력검사에서 눈도수의 변화를 관찰한다면, 새로운 처방으로 교정시력의 변동폭을 조절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예로 난시의 변화를 살펴보면, 출생 후 성장기에 꾸준히 증가하다가 20세에 직난시의 비율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이후 서서히 감소하다가 40세 이후부터 도난시화가 진행합니다. 60세에 이르러서는 도난시의 비율이 가장 높다고 합니다. 이는 특정 지역과 시점에 연령별 난시의 분포를 조사해온 여러 논문들의 공통된 주장입니다. 몇 세대를 거쳐 진행해온 추척관찰은 아니지만, 세대별로 난시의 도수와 축이 변화하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난시 뿐만 아니라 원시와 근시도 평생을 두고 변한다고 합니다.

현재 안과병원의 주된 관심사는 안질환의 치료 및 수술입니다. 안경처방전 발행 및 콘택트렌즈 처방은 안과병원의 운영과 수익성 향상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최근에 일부 근시교정수술 전문안과에서는 전염성이 강한 눈병 환자를 진료하지 않는 사례도 발생하였습니다. 시력보정용 아이웨어(안경, 콘택트렌즈,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고객분들은 앞으로 시력관리의 파트너로서 안경사를 더 많이 지목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객분들의 사랑과 믿음을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다가올 것입니다. 직업의 소임에 충실한다면, 고객분들은 안경사들이 생계를 걱정하지 않고 자신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은근히 지원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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