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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고도원의 아침편지] 일본인의 몸짓, '허리들기' |
| 작성자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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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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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8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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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의 몸짓, '허리들기' '에도(도쿄의 옛 이름)의 몸짓' 중에는 뒤에 온 사람이 앉을 수 있도록 허리를 들어 조금씩 자리를 당겨주는 일명 '허리들기'가 있고, 길에서 남들과 부딪히지 않도록 어깨를 오므리는 '어깨 오므리기', 비 오는 날 우산에서 물방울이 떨어지지 않도록 도로 쪽으로 우산을 기울이는 '우산 기울이기'등이 있습니다. 일상에서 타인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으려는 몸가짐이라고 하겠습니다. -- 소노 아야코의《당당하게 늙고 싶다》중에서
* '화장실 슬리퍼 돌려놓기'도 있습니다. 화장실에서 나올 때 뒷 사람이 슬리퍼를 편하게 신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일본인 특유의 몸짓입니다. 그 몸짓은 우리도 배울 바가 아주 많지요. 다만 한가지 아쉬운 것은 일본 사람들의 그런 배려가 국경 을 넘어 다른 나라에도 적용되고 있느냐는 점입니다. 일본인의 '허리들기'도 이제는 국제화, 세계화되어야 합니다.
--- 3년 동안 일본에서 지내면서 만난 일본인들은 모두 '친절'했습니다. 한국사람 입장에 보면 타인에 대한 배려와 친절함이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사실 일본인들은 남에게 방해 받기 싫어하며 또한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누군가 와 얼굴을 대할 때마다 항상 웃으면서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고맙습니다), すみません (미안합니다), ごめん(미안)이라는 말을 습관적으로 사용합니다. 진정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와서 사용하는지, 말 뿐인지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외국 인의 시각에서는 일본인들의 이러한 모습을 表と裏が違う(겉과 속이 다르다)라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마음과 행동이 다르다고 비판하기에 앞서, 그들의 언어문화와 사회관습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입니다. 가깝지만 먼 나라인 일본의 '허리들기'는 한국사회에서도 익숙한 장면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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